부킹닷컴, ‘장애인의 날’ 맞아 포용적 여행 환경 조성 필요성 강조
- 부킹닷컴, 신경다양성 여행객의 원활한 여행을 위한 주요 솔루션 제시
- 신경다양성 여행객의 76%(한국 74%)는 공항, 호텔 및 주요 장소에서 조용한 공간을 선호
- 글로벌 64%(한국 70%)는 여행 시나리오를 사전에 경험할 수 있는 ‘여행 리허설’을 희망
- 글로벌 66%(한국 74%)는 AI 기반 도구가 불안감을 줄이고 보다 편안한 여행을 돕는 데 효과적이라고 응답
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디지털 여행 선도 기업 부킹닷컴은 신경다양성 여행객이 여행 중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주목하며, 모두가 자유롭고 편안하게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포용적 여행 환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누구나 쉽게 온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브랜드 미션 아래, 부킹닷컴은 접근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여행 환경 조성을 위해 여행업계의 협력과 실질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경다양성 기념 주간(Neurodiversity Celebration Week)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15~20%가 자폐 스펙트럼, ADHD, 난독증 등 다양한 신경학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부킹닷컴이 실시한 최신 조사에 따르면, 신경다양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경다양성 여행객의 절반(글로벌 및 한국 각 49%)은 여전히 여행 중 다양한 제약과 불편을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여행 과정에서 충분한 지원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 비율은 글로벌 51%, 한국 47%에 그쳐, 실질적인 개선이 여전히 필요한 상황임을 보여준다.
신경다양성 여행객을 위한 포용적 여행 솔루션
부킹닷컴은 신경다양성 여행객이 보다 편안하고 원활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여행 전 준비부터 이동 및 숙박까지 전반에 걸친 솔루션을 제시했다.
우선, 여행 전 준비 단계에서의 사전 체험이 중요하다. 부킹닷컴 조사에 따르면, 신경다양성 여행객의 약 10명 중 7명(글로벌 64%, 한국 70%)은 실제 여행 상황을 사전에 경험해 볼 수 있는 ‘여행 리허설’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체크인, 탑승, 비행 등 주요 과정을 통제된 환경에서 미리 체험하거나, 관광 명소 방문 전 강한 조명이나 혼잡 시간대 등 자극 요소에 대한 정보를 미리 제공받는 방식으로 실현될 수 있다.
다음으로, 감각 친화적 공간 조성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76%(한국 74%)의 응답자는 여행 중 조용한 공간이 더 많이 마련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글로벌 68%(한국 69%)는 감각 친화적 방(sensory room)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길 바란다고 응답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74%(한국 76%)는 호텔과 항공사에서 ‘소음 차단’ 옵션을 제공해 줄 것을 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물리적 공간의 포괄성과 접근성 강화도 필요하다. 글로벌 69%(한국 74%)는 항공기 좌석이 더 넓고 편안하게 설계되기를 원했으며, 글로벌 69%(한국 72%)은 접근 가능한 숙박 옵션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응답했다. 이를 위해 객실 평면도 사전 제공, 비대면 체크인, 단순하고 직관적인 공간 구성 등이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부킹닷컴은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경다양성 여행객을 포함한 모든 여행객들이 불편함 없이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보다 포용적이고 접근 가능한 여행 환경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여행업계의 역할 – 인식 개선과 AI 기술 기반 지원
신체적 접근성을 중심으로 발전해 온 기존 여행 인프라는 이제 인지적·정서적 배려를 포함한 전방위적 포용성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부킹닷컴은 여행 종사자의 인식 개선과 AI 기술을 활용한 실질적 지원 체계 마련을 강조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경다양성 여행객의 71%(한국 77%)는 여행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 및 인식 제고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를 위한 대표 사례로 보이지 않는 장애가 있는 사람이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함을 알릴 수 있도록 고안된 ‘해바라기 목걸이(Sunflower Lanyard)’ 이니셔티브가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현재 전 세계 30개국 이상 300개 공항과 18개 항공사에서 도입되어, 이해와 배려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 지원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AI 기술의 활용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66%(한국 74%)는 AI 기반 도구가 실시간 여행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일정 변경이나 지연 시 불안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같은 비율(글로벌 66%, 한국 73%)은 AI 솔루션이 공항이나 호텔 내 혼잡도를 분석해 조용한 공간을 안내함으로써 감각 과부하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부킹닷컴은 기술 기반의 맞춤형 지원과 전반적인 인식 개선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신경다양성 여행객을 포함한 모든 이들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